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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5년을 마무리하며.

by SeH_ 2025.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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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일기.
 
작년 5월 이후, 정말 오랜만이다.
 
그리고, 익명을 빌려 자랑하려고 쓰는 글이다.
 
이 일기의 취지는 딱 세 가지다.
 
1. 이번 해를 발판 삼아, 다음 해에 더 성장하기 (가장 중요)

2. 이번 해에 부족했던 점을 돌아보기

3. 이번 해 자랑하기
 

 

1. 논문

익명의 힘을 빌려 말하자면,
“최고 학술지 등재.”

미친 발견을 했고, 교수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고견 덕분에 정말 좋은 결과까지 이어졌다.

교수님을 제외하면, 이 논문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내가 리딩했다.
내 의도에 맞는 시뮬레이션과 application까지 모든 결과가 깔끔하게 나왔다는 점이 가장 뿌듯하다.

그리고 뉴스에도 나왔다.

교수님이 아니었다면 이 논문은 나오지 못했겠지만,
내가 없었어도 이 논문은 나오지 못했을 거라고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많은 걸 느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건 사회생활이다.

생각보다 모든 건 정치다.

코웍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입지가 압도적이지 못하다면 자기 몫은 확실히 챙겨야 한다.

사회생활에서는
겸손하돼, 아무리 친해도
친구들과는 다르게 확실한 선이 필요하다.


그리고 하나 더.
열심히 하면, 정말로 좋은 성과가 기다린다는 것.

1월부터 9월까지는 리비전, 학회, 보고서 때문에
제대로 실험을 못 했다.
10월 퍼블리시 이후에도 학회, 휴가, 연말이 겹쳐
두 달 정도는 열심히 못 하기도, 안 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쭉 더 열심히 해야 한다.
 
 

2. 주식

돈을 꽤 많이 벌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좀 많이 벌었다.

주식을 하면서 매번 배우는 게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믿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

그리고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

내 감을 믿고, 존버하면 결국 이득을 본다.
 

3. 햄츄

햄츄는 내 첫 반려동물이자, 내 삶의 낙이다.
평생 살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햄츄.

 

4. 절친들

 

탁구 총 스코어 30:7.
앞으로도 매주 털어줄 예정이다.

251227, 주인아주머니 피셜
“OOO 사우나 탁구 1등”

- 휴가때 ㅊㄹ이 휴가 내주고 + 여행가준거 기억할 것 (가평)
- 강서구청 편의점 노상
- 포켓몬고
- 수원 호텔 (ㅊㄹ, 밤샘작업)
- 사우나
- ㅅㅈ 집 개비싼 양주
- 발산

5. 마시마로

마시마로.

옆에 있어주고 응원해줘서 항상 고맙다, 마시마로.
작년이랑 올해 잊지 못할 추억 줘서 고맙고, 특히 휴가 때 전날 밤새서 나 놀아줘서도 고마움.

갈비 좀 먹어줘ㅠ
- 포천
- 수원
- 스노우플레이크
- 사랑집
- 닝주대
- 광안리
- 강릉
- 일산

6. 부업

연말에 뭔가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다.
돈도 더 벌고 싶었다.

티스토리에서도 소소하게 수익은 나지만,
자고 있어도 돈이 벌리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3일 정도, 일찍 퇴근해서 AI 자동 주식 예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구조는
깃허브 + 홈페이지 + 트위터(X) +
파이썬(크롤링 + 머신러닝) + 자동 글쓰기.

3일 만에 만든 것치고는 꽤 고퀄이다.
예측 성능도 생각보다 괜찮다.
https://automatex-trading.com/

 

AutomateX - AI Driven Stock Analysis

Expert AI Stock Analysis by a Science Advances author. We provide daily stock predictions using semiconductor-level precision algorithms.

automatex-trading.com

 

 
 
 
마무리하며.
 
마지막 4분기를 제외하면,
실적과 인생 모두 통틀어 가장 최고의 해였다.
 
이번년도는 마시마로랑 ㅊㄹ이랑 매주 행복하게 잘 놀았고,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업적을 세웠다.
 
 
10~11월, 사회생활 (군대 제외) 첫 휴가를 냈다
마시마로랑 ㅊㄹ이랑 정말 잘 놀았고, 후회는 없다.
 
12월은 실험을 못 할 이유들이 많았다.
최선을 다했다고는 생각하지만,
“엄청 열심히 했냐”라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그래도,
마무리로 꽤 괜찮은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냈고
예전에 야간에 술 마시며 날려버렸던 시간들이
괜히 더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잘 마무리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내년은 더 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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