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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학/비메모리 반도체

Intro) 비메모리 반도체 (feat. 삼성 파운드리)

by SeH_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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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한민국은 세계 반도체 1등의 나라일까요?라는 질문을 들으시면 어떻게 대답을 하실 건가요?

대한민국입니다!!!

A.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반도체 1등'이 아닙니다. '미국'입니다.

 

 

 

 

출처 : 디지타임즈

반도체의 분류 및 시장 점유율

반도체는 기능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로 나뉩니다. 

시장 규모는 비메모리 반도체(80%)가 메모리 반도체(20%)보다 4배 정도 높죠.

 

현재 대한민국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인 '1등'입니다.

2022년 대한민국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70%를 책임지고 있죠.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출처 : Strategy Analytics

 

하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턱 없이 부족합니다. 

2022년 대한민국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약 4%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stockstalker.co.kr/semi-conductor/

 

반도체 전체 산업을 100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럼 시장 규모에 따라 메모리는 20, 비메모리는 80으로 분할됩니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대한민국 시장 점유율은  14 (20 x 0.7)입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대한민국 시장 점유율은 3.2 (80 x 0.04)입니다.

즉, 대한민국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7.2 (14 +3.2)입니다.

총 반도체 전체 산업에 17.2%를 '대한민국'이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현재 비메모리 시장의 대부분 점유율은 '미국' 기업이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반도체 시장은 미국이 50% 정도의 시장 점유율로 압도적인 1등이죠.

 

1등을 하기 위해 비중이 훨씬 높은 비메모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증가시켜야 합니다.

메모리 시장 점유율을 100%로 가져가도 고작 20%의 점유율뿐이니까요.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이 비메모리 시장에서 '1등'을 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이를 '반도체 비전 2030'이라고 하죠.

하지만, 엄청 멀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니까요. 

 

비메모리 반도체

비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데이터를 연산 및 처리 하는 반도체를 말합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에서는 사업이 2가지로 나뉩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같은 경우, 판단 및 사고를 담당하는 반도체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매우 높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설계도 어렵고, 공정도 어렵기 때문에 회사가 둘로 나뉘었습니다.

Fabless 기업, Foundry 기업입니다. 

(삼성은 Fabless, Foundry를 함께 하는 IDM 회사입니다)

Fabless

Fabless는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반도체를 설계하는 기업입니다. 

대표적으로 퀄컴(스냅드래곤), Intel(CPU) 회사가 있죠.

현재 삼성은 Fabless 부분에서 약 1%의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Foundry

퀄컴, Intel에서 칩을 설계해주면, 반도체를 만들어 주는 기업이 Foundry입니다.

대표적으로 TSMC, SAMSUNG이 있죠.

따라서, 반도체를 얼마큼 잘 미세하게 만들어주냐가 Foundry 시장 점유율 확보에 중요하겠죠.

이 때문에 계속 3nm공정, 5nm 공정이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암튼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Foundry의 점유율을 크게 높여 비메모리 시장을 1등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TSMC에 비해 고객사(Fabless기업의) 인지와 기술이 부족하지요. 하지만 삼성은 최초로 3nm 공정 기술을 도입하였습니다. 기술 측면에서 크게 업데이트가 된 상태이고, 삼성이 승부수를 던진 상황입니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됩니다. 

다양한 산업들의 경쟁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어마어마하죠. 

수익성 측면이 아니더라도 비메모리 반도체는 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발전이 잘 되어야 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반도체 호황'일 때 수익성이 어마어마하지만, '불황'일 경우 먼지만 날리게 됩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시장 분위기를 크게 타지 않아 수익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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